(기고)기초질서와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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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기초질서와 청렴
  • 오은민
  • 승인 2021.03.07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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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민 서귀포시 교통행정과 교통행정팀장
오은민 서귀포시 교통행정과 교통행정팀장
오은민 서귀포시 교통행정과 교통행정팀장

어느 교육장에서 한 강사가 물었다. ‘청렴하지 않음으로 인해 우리 사회가 드는 비용이 얼마나 될까요?’ 늘 그렇듯이 대답대신 침묵으로 일관했더니 또 늘 그렇듯이 강사가 자문자답을 하였다.

도로 차선분리대를 예를 들면서 처음에는 노란 두줄로 되어 있던 곳에 무단횡단과 불법유턴으로 인해 도로 중앙에 높이 1미터의 중앙분리대를 설치하여 불법을 막고 있다며 이러한 것들이 우리가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아니겠냐며 꼬집었다. 이것뿐일까?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해 클린하우스 감시카메라가 설치되고, 과속 방지를 위해 과속방지턱과 과속 감시카메라가 설치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해 불법주정차 단속 감시카메라가 우리가 생활하는 곳곳에 설치 되고 있다.

최근 서귀포시는 5대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에 대하여 단속을 강화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소화전 5m이내, 버스정류소 10m이내, 교차로 모퉁이 5m이내, 횡단보도 주변이다. 이 곳에 1분이상 주정차를 하게 되면 단속 대상이 된다. 최소한 5대 구역 만큼은 절대적으로 주정차를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더불어 5대 절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도 운영하고 있다. 안전신문고앱을 이용하여 신고하면 단속 공무원의 현장 출동 없이 첨부사진을 증거 자료로 인정하여 과태료를 부과하는 주민 참여형 신고제이다. 별도의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으나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요즘의 사회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이다. 누군가 1명의 지키지 않는 질서의식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는 시대이다. 청렴은 어느 특정인이 지켜야 하는 덕목이 아니라 사회를 구성하는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하는 의식이다. 기초질서 지키기 시작 1일부터 청렴 시작 1일이 되는 것이 아닐까 자문자답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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