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욕장으로 가는 산책로에는

여러 덩굴성 식물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무를 타고 올라가 제 집인양 마구 피어나고 있네요.

백합과의 청미래덩굴입니다.

청미래덩굴 Smilax china L.

잎은 넓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윤기가 있고.

잎자루 밑의 턱잎은 덩굴손이 됩니다.

암수딴그루이며

4~5월에 산형꽃차례로 5~15개의 황록색 꽃이 핍니다.

열매는 둥글고 연두색에서 적색으로 익습니다.

우리동네에서는 '멜레기'라 하고

연두색일때는 약간 시큼한 맛을, 빨갛게 익을 때는 달콤한 맛을 내주어

오고가는 길에 따먹곤 했답니다.

줄기는 둥근형태로 마디가 약간 굽으며

갈고리 같은 단단한 가시가 있습니다.

잎과 함께 피어나는 꽃은

춤을 추듯 생기발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