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나비들이 날아와 앉아 있는 것처럼 ~산딸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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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득해진 나무들 위에 걸터앉은 안개가 수목원의 운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나비 떼가 날아와 앉아 있는 것처럼 하얗게 피었네요. 층층나무과의 산딸나무입니다. 산딸나무 Cornus kousa F.Buerger ex Miquel
잎은 마주나기로 나고 난형으로 끝이 꼬리처럼 뾰족합니다.
지금은 잎보다 꽃이 먼저인가 봅니다. 잎들이 밑으로 쳐져 꽃들을 떠받들고 있네요~~
6월에 머리모양꽃차례로 20~30개가 빽빽하게 모여 달리고 꽃잎처럼 보이는 4개의 백색의 총포가 곤충을 유인하고 있습니다.
열매는 구형이고 붉은색으로 9~10월에 익습니다.
‘열매가 산딸기와 닮은 나무’라 해서 산딸나무가 되었다고 합니다.
나무껍질은 적갈색으로 피목이 발달해 있고 오래되면 불규칙하게 벗겨집니다.
가지는 층층나무 식구답게 층을 이루며 퍼져 자랍니다.
안개가 있어 더욱 촉촉하게 느껴지는 수목원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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