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 ‘천연기념물 수월봉 화산쇄설층’ 주변 경관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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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 ‘천연기념물 수월봉 화산쇄설층’ 주변 경관 정비
  • 고현준
  • 승인 2021.06.2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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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제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고재원)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강영제)는 지난 16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수월봉 화산쇄설층에서 주변 경관 정비를 실시했다.

이날 작업에서는 갱도진지 동굴 측면 상방에 뽑힌 채 매달린 고사목을 제거하고 또한 입구의 풀깎기 및 풀뽑기와 훼손된 가로책을 보수, 안내판을 닦는 등 주변 경관을 정비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수월봉 화산쇄설층은 더욱 안전하고 산뜻한 면모를 갖추게 됐다.

한편 수월봉은 제주도의 여러 오름 중, 성산일출봉, 송악산, 소머리오름 등과 더불어 수성화산(水性火山) 활동에 의해 형성된 대표적인 화산이다.

수월봉은 화쇄난류(火碎亂流) 라고 불리는 독특한 화산재 운반 작용에 의해 생긴 화산체로서, 해안절벽의 측면 연장성이 뛰어나 세계적인 지질학, 화산학 교재에도 중요하게 소개됐다.

이러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수월봉화산쇄설층은 2009년 천연기념물(제513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안시영 문화재돌보미는 “하루하루 일터에서 흘리는 땀방울이 선조들의 혼과 얼이 깃든 문화재를 지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며 “이곳 수월봉 화산쇄설층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독특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많은 분들이 찾는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탐방객들이 지정된 산책로를 벗어나 위험한 해안로쪽으로 깊이 진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잠깐의 들뜸과 호기심에서 무심코 디딘 발걸음이 큰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특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는 2020년 1월부터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명승, 시도기념물을 비롯한 동굴, 노거수 등 274개소의 자연문화재를 대상으로 돌봄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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