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고령친화 수산식품 요리법 담은 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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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고령친화 수산식품 요리법 담은 책자 발간
  • 고현준
  • 승인 2021.06.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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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밥상 수산물로 건강하게 챙겨드리세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29일 고령자가 섭취하기 쉽도록 수산물의 물성(物性)을 조절하는 가공기술을 접목하고, 영양성분과 소화율 등도 감안한 고령자 맞춤형 요리법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수산물은 단백질을 비롯해 각종 미네랄 등 영양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EPA, DHA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도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노인 인구 증가로 고령자를 위한 건강한 밥상과 함께 수산식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소비되는 수산물 중 어류 8종을 선정, ‘식품공전’과 ‘한국산업표준’에 제시된 고령친화 식품기준과 규격에 맞도록 가공기술을 통한 3단계 물성으로 조절하여 총 24종의 수산식품 요리법을 담아 ‘어르신을 위한 밥상은 따로 있다!’는 책자를 만든 것이다.

어류 8종은 고등어, 삼치, 꽁치, 멸치, 명태, 참조기, 넙치, 눈다랑어 등이며 3단계 물성이란 1단계(치아 섭취), 2단계(잇몸 섭취), 3단계(혀로 섭취)를 말한다.

책자는 고령자가 보다 편하고 부드럽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찌기, 으깨기, 삶기 등 일반적인 조리법은 물론 과열증기, 레토르트 등 산업체에서 활용하는, 가공기술을 적용한 조리법도 실어 고령자 전용 가정간편식 등 실제 상품을 개발하는 경우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레토르트는 가압포화 수증기로 식품의 온도를 100℃ 이상으로 가열하는 장치로 주로 통조림 등 식품을 가열, 살균할 때 사용한다.

또한, 생선의 비린내를 잡기 위한 손질법과 함께 최근 소비자의 식생활을 감안하여 샐러드, 달걀찜, 죽, 스테이크, 완자, 스튜 등 다양한 요리법과 요리별 영양성분 분석 정보도 수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국공립 도서관과 시도 요양원 및 수산가공업체 등에 책자를 배포할 예정이며, 일반 국민들은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책자가 필요한 경우에는 수과원 식품위생가공과(☎051-720-2651)로 요청하면 한정된 수량에 한해 보내줄 예정이라고 한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 원장은 “이번 책자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이 예상되는 우리나라의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국민들이 선호하는 어종을 중심으로 고령자에게 적합한 수산식품 요리법을 담은 것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수산물 소비촉진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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