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나뭇가지 끝에 내려 앉은 분홍색 꽃, 자귀나무

한라산연구소

자귀나무(Albizzia julibrissin Durazz.)

콩과의 낙엽활엽 소교목인 자귀나무.
높이가 3~4m정도로 자라는 이 나무에
살포시 분홍빛 꽃들이 내려앉았습니다.

연분홍색의 실타래처럼 생긴 것은 수술이고
밑의 연녹색의 것이 화관과 꽃받침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우상복엽나무로
밤이 되면 살포시 잎이 접혔다가 아침이 되면 잎이 활짝 펴지죠.

자귀나무 꽃은 양성화(兩性花)이므로
한 화관 속에는 암술과 수술이 섞여있는데
암술은 1개이고 흰색으로 수술보다 길답니다.

꽃이 지면 꼬투리가 달리는데
가을이 깊어질수록 갈색으로 변하며 5~6개의 씨앗을 품죠.

동글동글 모여 있던 꽃봉오리가 열리면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자귀나무.
꽃이 너무 아름답고 화려해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 나무라네요.

(자료제공=한라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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