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미생물 흙공..시범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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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미생물 흙공..시범사업 본격 추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7.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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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동문시장 대기질,도근천.퐁낭물 각 지점에 흙공 설치 관찰

 

 

 
유용미생물이 도내 전역에서 유용하게 쓰여질 전망이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7월부터 유용미생물을 활용, 대기질 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유용미생물 활용 저변확대를 통한 청정제주 자연환경 보전 추진 계획을 수립, 유용미생물 활용 활성화를 위한 도민교육을 읍면동별로 추진해 오고 있다며, 7월부터는 주변 환경개선에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용미생물(EM)은 유용(Effective)과 미생물

 
(Microorganism)의 합성어로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세균, 방사균등 80여종이 있으며, 주요 효과로는 주변 환경 악취제거, 음식물 쓰레기 발효, 수질정화 등에 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선, 대기질 개선사업으로 유용미생물이 대기질 개선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동문재래시장 내 수산시장 2,773㎡에 1회 1톤의 유용미생물 활성액을 주 2회씩 3개월간 총 26회를 살포할 계획이라는 것.


동문재래시장 내 수산시장은 깨끗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도내 대표 재래시장의 한 곳으로 유용미생물을 이용해 대기질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다면 관광객 등 방문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거듭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수생태계복원사업은 제주시 외도동의 도근천과 서귀포시 예래동의 퐁낭물을 대상으로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지속적으로 해당지역 상류와 중류를 기점으로 각 지점에 100여개의 흙공을 설치, 수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게 된다.

도는 수시로 현장을 점검하여 수계 환경 변화를 관측하는 동시에 2개월 단위로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도근천의 경우 하천 밑바닥에 철성분에 의한 산화로 하상이 적색으로 변색되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항산화에 효능이 있는 유용미생물 제재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예래동의 퐁낭물은 녹조가 매우 심각한 지역으로 유용미생물을 이용할 경우 생태계의 안정을 통한 녹조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양창호 환경자산보전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대기질 개선이나 수생태계 복원에 유용미생물 제재의 효과를 검증해 보고 유용미생물을 도 전역으로 확산․보급시켜 청정 제주의 환경자산을 보전하는 중요 수단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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