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플라넷 제주,돌고래쇼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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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플라넷 제주,돌고래쇼 중단하라"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7.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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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바다위 돌고래 6마리 쇼장에 가둬..10일 기자회견

 

 

"해양과학관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돌고래쇼를 반대한다.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라"

9일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위원장 윤준하)는 정부와 제주도가 국책사업으로 지원하고 한화그룹(환화호텔 앤드 리조트) 등이 운영하는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오는 13일 오후 2시 개장한다며 해양보호동물인 돌고래를 생태설명회란 이름으로 실질적인 돌고래쇼를 하는데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돌고래 생태설명회를 폐지하고 돌고래를 자연으로 돌려부낼 것을 요구한다며 이에 대한 기자회견 및 바다생태보호캠페인을 10일 오전 11시 섭지코지 아쿠아플라넷 입구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에 따르면 아쿠아플라넷은 동양 최대의 수족관을 갖추고 일본 다이치(아카데미 다큐멘터리상 수상작 '더코브'지역)에서 수입한 돌고래 6마리를 돌고래쇼장에 가두어 놓고 있다고 폭로했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이의 돌고래 제돌이 방사결정에 따라 제주바다로의 자연방사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요즘 농림수산부의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의 과학포경 재개결정에 이어 동양최대규모라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반생태적인 돌고래쇼장이 포함돼 있다며 큰 우려를 표명했다.

더욱이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의 사업을 재벌그룹 한화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면서 반생태적 행사를 하는데 대해 분명한 반대의견을 제기한다는 이들은 제주 앞바다에는 남방큰돌고래들이 뛰놀고 있어 자연상태 그대로 '고래생태관광'이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우리는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돌고래쇼장을 폐지하고 해양동물 구조센터로의 기능을 갖추어 어민 중심의 고래관광을 지원할 것을 요구한다"며 10일 성산읍 고성리에서의 기자회견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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