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시인, 동시조집 '달팽이 우주통신'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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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시인, 동시조집 '달팽이 우주통신' 펴내
  • 고현준
  • 승인 2021.07.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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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우주통신

-김영기

 

비행접시 꼭 닮은

달팽이 동그란 집

 

더듬이 두 뿔을

안테나로 세우고

뚜뚜뚜

우주통신을

몰래몰래 한다네.

 

느릿느릿 느림보가

생각을 우주까지

신나게 타전하다.

재빠르게 두뿔 쏙쏙

 

우주의

어느 별인지만

살짝 귀띔해 주렴.

 

 

제주시 광양에서 태어난 김영기 시인이 ‘달팽이 우주통신’이란 동시조집을 펴 냈다.

김 시인은 지난 84년 ‘아동문예’신인문학상 동시 당선으로 등단, 그동안 ‘날개의 꿈’ 외 12권의 동시집과 동시조집을 펴낸 바 있다.

김영기 시인은 이 동시조집 여는 말에서 이렇게 전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동시조집으로 여러분을 다시 만납니다. 왜 동시를 뒤로하고 동시조에만 매달리느냐고요?

예, 그 까닭은 우리 시조를 더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라는 말을 기억하지요?

시조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러므로 우리는 시조를 민족 문학에서 세계 문학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된다는 것을.

그러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시조 쓰기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야 된다는 것을….

그러한 시조 사랑의 마음을 담아 일곱 번째 동시조집 『달팽이 우주통신』을 펴냅니다.

 

-저자의 『달팽이 우주통신』 여는 말에서

 

지은이 : 김영기 / 그린이 : 정선지 / 출판사 아침마중 / 가격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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