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야간에 가정에 보관해 두었던 상비약이 떨어져 농어촌지역 등에서 약국을 찾아 헤매던 많은 도민 및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심야약국이 성과를 내고 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월부터 심야 시간대(22:00~24:00)에 안전하게 의약품등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심야약국 6개소를 지정하여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동지역) 3개소, 서귀포시(동지역) 1개소 , 읍․면지역 각 1개소씩(성산읍, 한림읍)을 운영하며 도에서 조사한 결과, 의약품 구매건수는 3,298건, 한 달 평균 824.5건이며, 품목별 의약품 구매건수 4,887건으로 나타나 야간 의약품 구입에 편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도는 심야시간대 의약품 등을 구입하기 위해 지난 상반기 동안 지역주민 및 관광객이 심야야국을 방문한 1일 평균 횟수는 26.7건으로, 심야약국 1개소 당 4.4건이라고 밝혔다.

주로 찾는 품목별 의약품 구매 현황을 보면 해열․진통․소염제(912건), 다음으로 소화기관 관련의약품(817건), 한방제제(816건), 호흡기질환제(755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세미만의 영유아, 20․30․40대가 해열․진통․소염제를 가장 많이 구매하였으며, 50대이상은 소화기관 관련 의약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 이용 연령층은 30~40대로 나타났다.

도는 의약품 판매와 함께 의약품 오남용 등에 대한 교육 둥을 통해 도민 및 관광객의 건강을 책임 질 수 있도록 하기위해 전화상담은 물론, 약국을 찾는 도민을 대상으로 17건에 대해 약복용지도 등 교육도 같이 추진하고 있다.
 

심야약국 현황

고현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