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
부처꽃(Lythrum anceps (Koehne) Makino)
연못가에 진분홍빛 부처꽃이 피었습니다.
습지에서 잘 자라는 부처꽃은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지만 약간 척박한 꽃에서도 꽃을 피우더군요.
부처꽃은 아래서부터 꽃이 피면서
새로운 송이가 계속 위로 꽃피어 올라간답니다.
꽃받침은 선이 있는 원주형으로 윗부분이 6개로 얕게 갈라져 있죠.
특이한 것은 수술이 12개인데
길이에 따라 긴 것, 짧은 것, 중간 것 등 3종류로 나눠 있답니다.
곧게 선 줄기에 마주 돋아나 있는 잎은 길쭉하게 생겼죠.
연못에 펴 있는 진분홍의 부처꽃은
음력 7월 15일인 백중에 부처님께 올리던 꽃이라는데요.
지금 한창 펴 있는 꽃들이 그때까지 펴 있을 까 의문입니다.
(자료제공=한라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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