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열대야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리고 언제까지 계속되는지 기상창이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25일 기상청은 이날 15시 현재 남부지방과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33℃ 이상, 그 밖의 전국에서도 30℃ 이상의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태백산맥 부근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목)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이 지나간 후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해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20일(금) 남부지방에 발표된 폭염특보가 24일(화)부터는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
한편 열대야란 밤 사이(18:01～익일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올해 열대야는 지난 3일(화) 밤 포항(최저기온 25.1℃)에서 최초로 발생했고, 서울(최저기온 25.6℃)에서는 22일(일) 밤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근 10년 간(2002～2011년) 서울의 열대야 통계자료에 의하면 첫 열대야 발생일은 7월 23일경으로, 올해의 경우 예년과 큰 차이가 없으며 최근 10년 간(2002～2011년) 전국 45개 지점에 대한 폭염과 열대야 통계도 분석, 발표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우리나라 부근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계속 머물면서 낮 동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특히 8월 초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더욱 강화되면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시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참고로, 외국의 경우 미국(1995년)에서는 수백명, 유럽(2003년)에서는 약 7만명, 러시아(2010년)에서는 약 5만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므로 폭염에 대한 범국가적 관심과 대처가 필요하도 지적했다.
한편,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다량의 열과 수증기가 축적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불안정에 의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국지적인 소나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도록 했다.
시작과 종료일자
| 년 | 시작일 | 종료일 |
| 2002 | 20020726 | 20020804 |
| 2003 | 20030821 | 20030821 |
| 2004 | 20040718 | 20040812 |
| 2005 | 20050722 | 20050831 |
| 2006 | 20060713 | 20060822 |
| 2007 | 20070726 | 20070825 |
| 2008 | 20080714 | 20080810 |
| 2009 | 20090716 | 20090819 |
| 2010 | 20100718 | 20100822 |
| 2011 | 20110730 | 201108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