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대흥란, 꽃을 피우다.
상태바
【한라수목원】대흥란, 꽃을 피우다.
  • 한라산연구소
  • 승인 2012.08.08 0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산연구소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 Lindl.)

대흥란은 숲속 부엽토에서 자라는 무엽란이랍니다.
엽록소를 가진 잎이 없어서 광합성을 못하는 식물이죠.

 

장마가 끝날 때쯤 어두운 숲속에서 피는 대흥란은
대흥사라 부근에서 처음 발견되어 불리는 이름이랍니다.

 

흰 바탕에 붉은 자줏빛이 도는 꽃들이 2~6송이씩 달린답니다.
꽃잎은 긴 타원형이며 꽃받침보다 짧답니다.

 

대흥란은 다른 난들과 달리 잎이 없는 무엽란이죠.
잎 대신 마디마다 잎집 비슷한 것이 달려 있답니다.
잎이 없는 난이라 그럴까요?
나뭇잎이 쌓여 있는 곳에서 대흥란을 찾으려니 얼른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포기를 하고 돌아서려는데 그제야 대흥란의 꽃이 눈에 들어오네요.
열심히 꽃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언제 폈었는지 벌써 종자를 맺은 대흥란도 보이네요.

 

자생지의 식생변화로 개체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대흥란.
그래서 멸종위기야생식물로 지정되어 복원의 노력을 하고 있는 귀한 친구랍니다.
오랫동안 대흥란의 홍자색 꽃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자료제공=한라산연구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