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
부용(Hibiscus mutabilis L.)
파란 하늘 아래 분홍빛 부용이 멋스럽게 피었습니다.
아욱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인 부용은
그 모습이 무궁화와 비슷한 나무랍니다.
어른 손바닥만큼이나 큰 꽃을 피우는 부용은
가지 윗부분 잎겨드랑이에 1송이씩 달리며
꽃받침은 보통 중앙까지 5갈래로 갈라져 있답니다.
다섯 장의 꽃잎은 한지를 구겨 놓은 듯 주름이 잡혀 있답니다.
시간이 흐르면 꽃잎은 연한 색에서 짙은 분홍빛으로 변하죠.
아침이 되면 봉오리를 열었다가 저녁이 되면 시들어버리는 부용.
짧은 시간 꽃을 피워내지만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자료제공=한라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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