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
박주가리(Metaplexis japonica (Thunb.) Makino)
바다의 작은 불가사리를 닮은 작은 꽃들이 모여
박주가리의 꽃을 만들어냅니다.
산기슭이나 들에서 잘 자라는 박주가리는
박주가리과의 여러해살이덩굴식물입니다.
마디마다 마주나는 잎은
심장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털이 있습니다.
약간 두꺼운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이 분처럼 하얗습니다.
박주가리의 줄기나 잎을 자르면
흰색 즙이 나오는데,
그 즙에는 독성이 있어 자신을 보호한다고 합니다.
꽃꽃은 통꽃으로 엷은 보라색을 띠며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루어 피어납니다.
5갈래로 깊게 갈라진 별모양의 꽃부리 안쪽에는
연한 흰 털이 촘촘하게 박혀 있습니다.
꽃잎끝은 뾰족하며 뒤로 살짝 말려있는 박주가리의 꽃은
라일락의 향기와 비슷한 향을 낸다고 합니다.
(자료제공=한라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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