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우리 나라 유일 염습지.. 비양리(비양도) 펄랑(펄랑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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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우리 나라 유일 염습지.. 비양리(비양도) 펄랑(펄랑못)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07.08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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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생달처럼 비양봉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비양리(비양도) 펄랑(펄랑못)
 

위치 ; 비양도 동쪽에 있는 염습지이다.
유형 ; 자연유산

 

 

비양도_펄랑못

 

펄랑못은 길이 약500m, 폭 약50m, 면적 53,000㎡ 정도인데 비양봉 분석구 기슭을 따라 존재하고 있다. 초생달처럼 비양봉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수심은 가장 깊은 곳이 1.5m 정도 되는데, 대체로 중앙부가 오목한 V자형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연못의 수위는 섬 바닥으로 바닷물이 들고 나가면서 유지된다.

밀물이면 수위가 높아지고 바닷물이 되었다가 썰물이면 다시 수위가 낮아지며 담수가 된다. 이와 같은 특성을 가진 것으로는 우리 나라에서는 유일한 염습지가 아닌가 한다.


연못의 가장자리에 해녀콩, 갯질경이, 갯하늘지기, 갯잔디, 갈대를 비롯한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다. 겨울철에는 청둥오리, 바다갈매기 등의 철새가 찾아오기도 한다.

생태공원 가장자리로 나무다리를 놓아 산책하기에 좋게 만들었다. 산책로 끝에선 비양도 사람들이 안녕과 풍어(豊漁)를 빈다는 '할망당(堂)'을 볼 수 있다.
《작성 1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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