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일부 동물이 횡단 도로를 두려워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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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일부 동물이 횡단 도로를 두려워하는 이유..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3.01.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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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CALIFORNIA - LOS ANGELES 차량 통행 전후 동물의 도로변 행동 첫 관찰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일부 동물이 횡단 도로를 두려워하는 이유

UCLA가 주도하는 사슴과 엘크(무스, 큰 사슴)에 관한 연구는 모든 종에 더 효과적인 구조물로 횡단을 위한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사진: 두 마리의 엘크가 로키산맥의 도로 근처에 서 있다. 제공: 켄트카누즈/플리커

 

-최근 몇 년 동안, 인간은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동물들이 짝짓기와 자원을 위해 확장된 서식지에 접근할 수 있게 하려면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 야생 동물 교차로를 건설했다.

-UCLA의 한 연구는 특정한 상황에서 엘크와 사슴이 이러한 교차로를 사용하는 것을 경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연구 결과는 교차로에 대한 종별 반응에 관한 추가 연구가 교차로를 더 효과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23년 1월4일  = ENN] 자동차에 치여 수많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이는 로스앤젤레스의 유명한 산악 사자 P-22의 최근 포획과 안락사는 도시와 다른 교통 혼잡이 심한 지역에서 안전한 야생 동물 횡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야생 동물의 다리와 터널은 차량 충돌로부터 동물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도로 및 기타 인간 발달로 인해 갇힌 작고 취약한 개체군 간의 근친 교배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4차선 고속도로 아래의 야생 동물 터널 주변에서 사슴과 엘크의 반응을 연구한 UCLA 연구원과 동료들은 동물들이 이러한 건널목을 사용하여 안전하다고 느끼는지는 또 다른 이야기라고 말한다.

팀의 발견은 야생 동물 관리자가 횡단 지역이 안전하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야생 동물의 횡단 및 횡단 구조를 설계할 때 환경에 대한 동물의 인식에 자세히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안한다.

연구 저자들은 이러한 유형의 연구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미국 전역의 건널목 건설에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물들이 그들을 끌어당기거나 물리칠 수 있는 환경의 자극을 어떻게 인식하고 반응하는지에 초점을 맞춘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서만 우리는 효과적인 야생 동물 횡단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공동 저자인 대니얼 블룸스타인(Daniel Blumstein) UCLA 생태학 및 진화생물학 교수는 말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종들이 다르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고, 다른 외부적인 맥락적 단서들이 주어진 종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UCLA의 라 크레츠 보존 과학 센터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블룸스타인과 함께 연구한 저자 에릭 아벨슨(Eric Abelson)은 그동안 선행연구를 통해 많은 차량의 통행이 동물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입증됐지만, 차량 통행 전후 동물의 도로변 행동을 실시간으로 관찰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를 위해, 아벨슨과 블룸스타인은 UCLA 학부생 메흐디 노주미(Mehdi Nojoumi)와 협력하여 몬태나 주립 대학 도로 생태학자 Anthony Clevenger가 수집한 거의 600개의 동물 활성화 비디오 세트를 검토했고, 동영상에는 앨버타주 밴프 국립공원 근처에서 횡단 중인 캐나다 횡단 고속도로 야생 동물 근처의 엘크와 흰꼬리사슴을 보여주었다. 노주미는 차량이 지나가기 전과 후의 동물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차량을 세어 보았다.

비디오는 터널 근처의 길가에 있는 엘크와 사슴이 종종 먹이를 찾는 것에서 차량이 지나간 후에 도망치거나 경계하는 것으로 바뀌는 것을 보여주었다.

두려움이나 경계심을 보인 동물들은 횡단보도를 사용할 가능성이 훨씬 작았다. 일부 사람들처럼 차량이 지나갈 때 계속 풀을 뜯는다면 횡단보도를 이용할 가능성이 더 컸다.

놀랍게도, 그 동물들은 차량이 꾸준히 다닐 때보다 차량이 자주 지나가지 않을 때 더 강하게 반응했다.

현재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 대학의 연구 과학자인 아벨슨은 "우리는 왜 동물들이 더 적은 차량에 더 잘 반응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길을 질주하는 자동차가 많으면 멀리서도 자동차 소리가 들리고 동물들이 그다지 놀라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는 동물들이 야생의 횡단보도를 사용하는 경우와 방법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으로 인간의 활동에 동적으로 반응한다는 점을 강화한다.

아벨슨은 너구리와 같은 어떤 동물들은 인간의 활동에 너무 익숙해서 그들은 전혀 부정적인 반응을 하지 않지만, 다른 동물들은 훨씬 더 조심스러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종마다 행동이 다르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러한 종별 패턴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벨슨은 "야생 동물 행동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낼 수 있다면 야생 동물 횡단을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소리를 줄이거나 지나가는 전조등의 시각적 효과를 줄이기 위한 벽은 교차 구조물의 사용을 장려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연구가 다양한 야생 동물 종과 교통 수준을 조사하여 야생 동물의 횡단 구조물 사용을 늘리고 궁극적으로 인간과 야생 동물의 생명을 보호하는 도구를 더 잘 개발할 수 있는 많은 연구 중 하나일 뿐이기를 바란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CALIFORNIA - LOS ANGELES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1745-is-it-safe-why-some-animals-fear-using-wildlife-crossings

 

https://newsroom.ucla.edu/releases/why-some-animals-fear-using-wildlife-crossings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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