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강영제)는 10일 천연기념물‘선흘리 벵뒤굴’의 탈색된 울타리를 도색하고, 주변 쓰레기 청소, 풀베기, 안내판 청소, 자물쇠 방청 등의 문화재돌봄 활동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천연기념물‘선흘리 벵뒤굴’은 동굴 총길이가 4,481m에 달하는 용암동굴로, 복잡한 유로를 따라 흐른 모양이 미로형 남아 있어, 이를 통해 용암동굴의 생성 과정을 알아볼 수 있다.
현재 이곳은 동굴 생성물 등의 보호를 위해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관리 및 학술 목적 등으로 출입하고자 할 때에는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편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는 2020년 1월부터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명승, 시도기념물을 비롯한 동굴, 노거수 등 277개소의 자연문화재를 대상으로 돌봄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