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지하차도, '위빙현상' 우려로 무용지물 전락(?)..공항입구 혼잡 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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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지하차도, '위빙현상' 우려로 무용지물 전락(?)..공항입구 혼잡 더 심화”
  • 김태홍
  • 승인 2023.08.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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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환 전 도의원, “제주시와 교통전문가들 의사결정과정 판단에서 잠깐 오판“지적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한 제주국제공항 지하차고가 오히려 교통체증을 불러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홍명환 전 제주도의원은 개인 사회관계망에 “300억 가까이 투입된 제주공항 지하차도가 ‘위빙현상’ 우려로 무용지물로 변하고 오히려 공항입구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빙현상’은 동일방향을 진행하는 두 교통류가 연결로 인해 다른 도로와 연결됨으로써 교통류간에 합류가 일어남에 따라 생기는 교통류의 교차현상을 말한다.

특히 짧은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으로 인해 타 구간에서 발생하는 교통 혼란 보다 과도한 혼란이 발생하며 도로 전체 서비스수준을 저하시킨다.

홍 전 의원은 “제주공항 입구 지하차도를 통해 제주시민들은 교통문제에 대해 소중한 학습(?)을 하면서 황당하다”며 “300억 가까이 투입된 지하차도가 위빙현상 우려로 무용지물로 변하고 오히려 공항입구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시 아라초등학교 정문 앞 북행차선은 3차로의 아라동사무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1차로의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는 버스로 인해 차량들 간에 엉킴 현상 즉 위빙현상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곳”이라며 “이러한 현상이 오일장에서 지하차도를 지나 화물청사 앞 지점에서 위빙현상 발생 우려로 갑자기 오일장에서 용담방향 지하차도 진입을 금지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곳에서 유심히 관찰을 해 보았는데. 지하차도를 지나서 신호등과의 거리가 약간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막대한 예산을 들이며 지하차도를 이렇게 길게 만들 필요가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하다”며 “제주시나 교통전문가들께서 의사결정과 판단에 있어서 잠깐 오판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홍 전 의원은 “지하차도의 1차선은 공항전용 차선으로 가다가 지하차도를 벗어나는 대로 1~2차선은 공항전용차선으로, 지하차도의 2차선은 용담방향 전용차선으로 가다가 지하도 출구를 지나 3차선을 용담전용차선으로, 상부 도로는 용담방향 전용차선으로 운영을 한다면.... 아라초등학교 정문 앞처럼 3차선에서 1차선으로 진입하는 위빙현상은 결코 발생할 일이 없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이러한 교통규칙을 위반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전적으로 운전자에게 책임이 발생하는 것이라 할 것”이라며 “제주공항 입구 지하차도의 정상화를 위한 조속한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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