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와 천연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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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와 천연가스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09.04.2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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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press@hkbs.co.kr


석유는 돌에서 나온 기름으로 주성분이 탄소와 수소의 결합물인 탄화수소다.

물속에 살던 생물체가 죽은 후 땅속에 묻혀 오랜 세월이 지나면 만들어진다.

하지만 모든 생물체의 잔해가 석유로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생물체가 퇴적된 후 썩기 전에 다른 퇴적물로 덮혀야 하며 적당한 온도에서 일정시간이 지나야 석유가 만들어진다.

석유가 형성되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는 60~120℃이다. 그러나 이 이상의 온도가 되면 천연가스로 변하게 된다. 땅 속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너무 깊이 묻힌 지층에는 석유가 없다.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60% 이상이 신생대 지층(6500만년 전 이후 지층)에 집중돼 있는 것이 이 때문이다.


온도와 더불어 적절한 지질구조가 형성돼 있어야 경제적으로 가치가 있는 유전이 형성된다. 석유가 이동하고 들어갈 수 있도록 작은 구멍을 많이 가진 암석(저류암)이 있어야 하고, 모인 석유가 다른 곳으로 새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암석(덮개암)도 위에 있어야만 유전이 만들어진다.

석유는 경제발전의 원동력이기 때문에 개발과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산업이 발전하면서 필요한 석유의 양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육상에서의 채굴량은 한계에 달해 해저유전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된 대규모 해저유전은 대부분 수심이 낮은 대륙붕 지역에 분포하지만 최근 들어 수심 1000m 이상의 심해저에서도 개발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30% 이상이 해저에서 생산된다. 우리나라는 1998년 동해에서 국내 최대의 천연가스층을 발견한 데 이어 2003년부터는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김지선 기자ㆍ자료=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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