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최고의 과일이라고 쓰고 ‘감귤’이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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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최고의 과일이라고 쓰고 ‘감귤’이라 읽는다
  • 임광철
  • 승인 2013.11.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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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철 서귀포시 기획담당

임광철 서귀포시 기획담당
11월의 서귀포!
지난 겨울을 이겨내고 5월에 꽃을 피우고 여름의 기운을 머금은 감귤이 황금이 되어 우리 품에 안기는 계절이다.


1년 동안 농부의 땀과 열정 그리고 정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감귤은 우리에게 참으로 큰 축복이다.
우선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다시피 비타민 C, P 성분이 풍부한 감귤은 비타민의 보고이다.


비타민 C는 감기예방, 피부미용, 피고회복 등에 좋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영양학자 들에 따르면 감귤 두 개만 먹어도 성인의 하루 비타민 요구량인 50mg을 충족하고도 남을 정도가 들어 있다


비타민 P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뇌졸중,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감귤 껍질 속 리모노이드 성분은 암세포 확산을 억제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중 나쁜 작용을 하는 저밀도 지질 단백질 수치를 떨어뜨린다고 한다.


또한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플라보노이드도 함유돼 있다.
이와 더불어 감귤에 들어있는 베타크립토크산틴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일본 오카야마 대학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는 감귤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한다.


특히 고려대에서 전 국민 진료기록인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질병을 잘 이겨내는 지역이 우리 제주임이 입증되었다.


당뇨병, 간질환, 뇌혈관 질환 등 주요 9개 질병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사람 비율과, 실제로 사망한 사람 비율이 전국에서 최하위였다


이 과학적인 데이터를 보아도 제주=행복의 섬=건강의 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필자는 단언컨대 감귤을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천혜의 환경에서 자란 불로의 식품 감귤, 식품 중에 으뜸이면서 과일 중에 왕이다.
더불어 맛은 어떤가?


열매의 육질에 가득한 수분과 향긋한 맛 그리고 약간의 신맛이 융합된 맛, 신이 만든 가장 오묘한 맛이 아닐까 한다.


이제 본격적인 감귤 수확기이면서 출하기가 시작되었다


늘 맛있는 감귤이지만 올해에는 특히 더 맛이 있고, 품질이 좋다고 하니, 농민에게 더 높은 소득이 돌아갈 것으로 확신하고, 또 소망해본다.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 밖은 어둠이 내렸지만, 내일 감귤을 따는 우리네 이웃과 감귤 농가 모두의 햇살 가득한 웃음을 그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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