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
이맘때가 되면 눈에 들어오는 호랑가시나무입니다.
윤이 나는 녹색의 잎 사이로 붉은 열매를 가지고 있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써도 손색이 없어 보이네요.
호랑가시나무는 잎 끝이 뾰족한 것이 호랑이 발톱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그 이름과 어울리게 호랑가사나무 잎의 끝은 뾰족한 가시들이 삐죽 솟아 있죠.
4~5월이면 잎겨드랑이에 모여 꽃이 피죠.
항이 있는 이 꽃들은 활짝 폈을 때 옆에 다가서면 좋은 향을 뿜어낸답니다.
암술머리가 4개로 갈라져 있는 암꽃과 길게 뻗은 수술을 품고 있는 수꽃은 따로 피죠.
암꽃이 져버린 자리에는 둥근 열매가 달린답니다.
녹색으로 달렸다가 추운 겨울이 되면 붉게 익어가죠.
크리스마스와 제일 잘 어울리는 호랑가시나무.
오늘따라 호랑가시나무의 빨간 열매가 유난히 반짝이는 것 같네요.
(글 사진 한라산연구소)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