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선거, 원희룡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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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선거, 원희룡은 안 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3.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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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주도당, 제주에서 통하는 후보 내세워야 승리
국민참여경선 촉구 의견서 중앙당 제출

 

 
“이번 6·4 지방선거 목표는 원희룡 전 의원을 새누리당 후보로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본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다”

4일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지용 이하 도당)은 상향식 공천 원칙에 입각해 당헌·당규가 규정한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를 차질 없이 추진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새누리당 중앙당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도당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대표최고의원 황우여)와 공직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홍문종)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이번 6·4 지방선거 목표는 원희룡 전 의원을 새누리당 후보로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본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당은 "우선 추천지역으로 제주를 포함시켜 여론조사 방식이나 전략공천으로 도지사 후보자를 선정할 경우 상향식 공천을 천명한 새누리당에 대한 도민사회의 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며, 당원정서와 역행하는 처사로 상향식 공천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2006년 5·31선거와 2010년 6·2선거 두 차례에 걸쳐 현명관 전 삼성물산회장이라는 중앙 유력인사를 공천했지만 새누리당은 뼈아팠던 낙선의 경험을 했다.


도당은 “이번 6․4지방선거에도 중앙 유력 인사를 차출 투입하는 인상을 준다면 지역 주민 무시 정서가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도당은 “제주지역에서 선거 경험이 전무하고, 지역적 기반과 연고 조직이 미흡한 원희룡 전 의원은 본선에서 야권이 추진하는 제3지대 신당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도당은 “경선 흥행이야말로 본선 승리를 담보 할 수 있는 방안인데 눈 가리고 아웅식의 형식적 경선은 도민사회의 역풍을 맞고 본선에서 또 다시 새누리당 후보를 도지사로 만들 수 없는 사태가 재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신당 후보의 컨밴션 효과는 미미해 원희룡 전 의원이 아니라도 새누리당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로 전개될 것”이라며 “역대 선거를 비춰볼 때 현재 새누리당 후보군들의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것은 후보가 분산돼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경선을 통한 후보 단일화로 충분히 만회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과 주요당직자들은 새누리당 후보간에 협력하고 아름다운 경선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중도보수적 성향의 새누리당 지지자들 결집효과가 나타나서 다가오는 6․4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새누리당 후보가 도지사에 당선될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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