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경선방식 안 바꾸면 못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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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경선방식 안 바꾸면 못나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3.0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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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와 통화 '새누리 중앙당 경선방식 발표 보면서 입장 밝히겠다' 표명

원희룡 전 국회의원
원희룡 전 의원은 “새누리당 제주도당 경선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못 나온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의원은 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경선이 통상적인 경우에는 (대의원 20%, 당원 30%, 일반 국민 30%, 여론조사 20%)하는 대통령 후보선출을 준용하도록 당헌에는 되어 있다”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새누리당 제주도당 당원 현항이 당비 내는 당원이 원래 2천 명이 있는데 도지사 예비후보들이 6천명, 8백 명, 7백 명, 5백 명 당원들을 입당시켜 포진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면 여기에서 투표를 하자는 얘기는 결국 특정후보를 밀어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게 과연 당원제도와 경선제도 축에 맞는 얘긴지 전국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 사례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원래 있던 당원에 세배나 되는 당원을 한 후보가 입당시킨 상태에서 경선을 한다는 것은 결국 정당에 당원제도나 경선제도에 제도적인 허점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당에 공천권에 대한 왜곡”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당원서를 조직적으로 동원해서 득표를 한다 한들 그게 본선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반영되는 것은 아니”라며, “이 문제 때문에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공정하고 본선에서 도민들의 지지를 반영하는 선출방식인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경선은 도민들의 의견을 백퍼센트 반영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가야한다”며 “제주도는 당원구조가 이미 왜곡됐기 때문에 본선에서 유권자들의 의견을 직접 집행하는 여론조사로 가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연 그 대안으로 결의를 할지는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심의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그 결정이 나오면 거기에 따라서 결단을 하든지 아니면 불출마할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또 “예를 들어서 당원이 2천명이 있는 당에 6천명 당원을 입당시켜 관리하고 있는 후보가 다른 후보에게 들어와서 해 봐라고 할 것인데 그런 구조에서 나갈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중앙당에서도 이것은 자칫하면 제주도당 사례가 앞으로 두고두고 조직적으로 동원해서 당원들을 확보하면 공천과정에서 왜곡시킬 수 있는 선례도 남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저는 특별한 의견은 없다”며, “중앙당에서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며, “중앙당은 이 문제를 인식했으면 그에 따른 대안은 그리 복잡한 것은 아니라며 당에서 결정을 하면 그에 합당한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대권주자로 거론됐던 의원이 새누리당에서 제주로 보낸다는 것은 정치적 유배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지금 당에서 하는 얘기는 일단은 제주가 도민들의 변화의 열망이 커서 제주를 변화와 개혁을 시켜서 그런 성과와 경험위에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변화 개혁시키겠다는 그런 도약으로 가야된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 전 의원은 오는 10일 입장발표와 관련해서는 “입장발표는 중앙당의 최종결정이 나면 3일정도 후 명확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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