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동 존중되는 제주사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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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동 존중되는 제주사회 전환..”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03.09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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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예비후보 계약준수제 도입…생애주기별 고용 정책 추진


 
 

민주당 고희범 도지사 예비후보는 8일 오후 106주년 세계여성의 날 행사가 열린 제주시청을 찾아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여성노동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고희범 예비후보는 “여성대통령 시대가 됐지만 정작 여성들의 삶은 여전히 불안하다”며 “직장에서는 차별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고 가정에서는 육아와 살림을 맡아야 하는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하고 싶어도 일을 할 수 없는 여성이 절반에 이르고, 사회적 문제인 비정규직 가운데 70% 여성이라는 통계는 아직 여성 존중사회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에서 먼저 여성 노동에 대한 존중하는 사회로 전환되어야 한다”면서 “여성 일자리 창출, 고용차별 해소, 노동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특히 “제주도정을 비롯 지역 공공분야에서 실질적인 계약준수제를 도입해 여성 고용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 하겠다”면서 “행정과 계약을 맺고 있는 기업 등의 여성고용 실적을 평가해 이를 조달계약 점수에 반영되도록 관련 조례 등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또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시간제 일자리의 경우 시간제 노동자의 37%는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시간제 노동자의 70%가 여성이라는 현실에서 실효성을 갖기는 쉽지 않다”면서 “지방정부의 차원의 생애주기별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여성 고용 정책을 수립,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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