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
상태바
"우근민 지사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03.16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희룡 예비후보 '평생 후견인 협력자로 모시겠다" 밝혀

 

 

“우근민 지사님은 현재 저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저의 바램은 선거를 위한 경쟁이 아니라, 제주도 전체를 살리는 협력입니다. 평생 저의 가장 강력한 후견자로 모시고 싶습니다”

16일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우근민 지사와의 관계를 이같이 정립하며 “함께 경쟁해 나가겠지만 평생 후견자로 협력자로 보시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우근민 지사는 92년 제가 사법시험에 합격했을때 당시 도지사로서 감사패를 주시고 오늘까지 삼촌처럼 늘 격려해주셨고, 제주발전을 놓고 함께 고민해왔다”며 “가족과도 유대가 좋은 특별한 관계”라고 밝혔다.

 

“어렵고 괴로운 고뇌의 시간을 보내시는데 저가 요인이 되어 있는 것이 저도 괴롭다”는 심경을 밝힌 원 예비후보는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존중할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인생 선배로서, 훌륭한 도지사로서 존경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저는 이 시점에서 등소평의 리더쉽을 깊이 새겨본다”고 강조하고 “중국에서 3천만 명을 희생시킨 문화대혁명이 끝나고 천지개벽의 개혁개방으로 전환할때, 중국국민은 봄이 왔다고 환호를 했다”고 언급했다.

 

“모택동을 부정하고 흔적을 지우려는 기운이 터져나왔지만 등소평은 단호하게 ‘유공유과. 공이 있으면 과도 있는 법이다’, 공칠과삼. 공이 칠이고 과는 삼이다. 중국은 하나다. 전통은 계승된다. 그렇기에 오늘도 천안문에는 모택동이 위대한 지도자로 추앙되어 있다”는 소개를 덧붙였다. 

원 예비후보는 “우리나라는 정권이 바뀔때마다 전임자를 부정하고 대결과 보복의 악순환이 있어 왔다”고 지적, “비정상은 정상으로 변화시켜야 하지만 전임자의 업적과 좋은 정책까지도 부정하는 관행은 이제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의 봄은 대결과 보복이 아니며 제주의 봄은 제주가 하나되어 강한 제주를 향해 함께 전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원 예비후보는 “제가 만약 도지사가 된다면 전임자의 업적과 좋은 정책을 계승하겠으며 전임자를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태환, 신구범 전 지사를 비롯 역대의 지사님들이 도민들의 존경을 받도록 현직 지사부터 마음과 실천으로 정중한 예우를 다하겠다”며 또, “제주의 봄은 그동안의 편가르기를 새로운 편가르기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공직사회와 민간이 편가르기에 대한 두려움없이 공정하게 기회를 가지도록 해야 공동체가 회복되고 강한 제주가 될 수 있다”며 “제 온몸을 던져 편가르기를 녹이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원 예비후보는 “우 지사는 현재 저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고 말하고 “저의 바램은 선거를 위한 경쟁이 아니라, 제주도 전체를 살리는 협력”이라며 “평생 저의 가장 강력한 후견자로 모시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한 제주를 위해 구성해야 할 제주의 모든 주인역량을 참여시킬 공동정부의 협력자로 모시고 싶다”는 뜻도 밝힌 원 예비후보는 “개인적으로도 23년간 격려해주신 원희룡이라는 꿈많은 젊은  일꾼에게 가장 강력한 후견인으로 모시고  싶다”며 “여건 마련의 공간을 충분히 비워놓고, 저의 진정성과 존경심으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전국에 생중계 되는 가운데 제주시 관덕정 광장에서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