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예비후보 원희룡 전 의원, 입법활동 초라한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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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예비후보 원희룡 전 의원, 입법활동 초라한 성적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3.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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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예비후보, 원 전 의원의 성적표는 '낙제수준'" 비판

고희범 도지사 예비후보
민주당 고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11시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 후보의 '불성실 의정활동' 문제를 강력히 제기하며 해명을 촉구했다.
 

고 예비후보는 "16대,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원 후보의 성적표는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며 "저 역시 원 후보에 대해 갖고 있던 환상이 깨졌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원 후보는 최소한 국회 입법활동에 있어 제주도민들에게 알려진 그대로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도, 제주도를 대표한다고 할 정도의 '탁월한 실력'의 소유자도 아니었다"고 힐난했다.


그는 "실제 원 전 의원이 12년간 국회의원 재직 시절 입법활동은 존재감 자체가 없다"면서 국회의안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원 후보의 입법실적을 공개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의 내용에 따르면 16대~18대 의원 재직시절 12년 동안의 대표발의 법안수를 확인한 결과 총 13건으로 연평균 1.08건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같은 18대 국회 민주당 강창일 의원 197건, 김우남 의원 195건, 김재윤 의원 69건과 비교하더라도 매우 저조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등이 국회자료를 인용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8대 국회의원 1인당 평균 발의 건수는 40.84건"이라며 "원 전 의원의 18대 발의건수는 단 3건으로 법안의 질적 평가는 차치하더라도 1년에 한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 예비후보는 "원 전 의원의 의정활동과 관련해 사회단체의 평가에서도 비판적인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며, "한국메니페스토운동본부가 2012년 2월 15일 국회에서 발표한 공약이행 정보공개 거부 의원명단에 원 후보가 포함돼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고 후보는 "원 후보의 경우 특히 국회의원 재임 동안 제주관련 대표 발의 법안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원 전 의원의 성적표는 '낙제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12년간의 입법활동에 있어서 불성실하고, 충격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해야 할 것"이라며 "잘못된 거품은 빠질 것이고, 이를 걷어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고 예비후보가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원 예비후보는 2000년~2012년까지 16대~18대 국회의원 시절 결의안을 제외한 대표발의 법안은 총 13건이다. 이는 연 1.08건이다.



18대 국회의원 1인당 평균 발의건수인 40.8건이고 원 전 의원의 18대 의원 시절 발의 건수는 단 3건이다.



반면, 같은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197건, 김우남 의원 195건, 김재윤 의원 69건이다.



또한 원 예비후보가 국회의원 재임 12년 동안 발의한 제주 관련 법안은 아예 없었다.

 

지난 2012년 2월에는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가 선정한 ‘공천불이익’ 대상자 23명 명단에 원 예비후보의 이름이 전여옥 ㆍ이상득ㆍ강용석 전 의원 등과 함께 올랐다. 운동본부가 요구한 공약이행 정보공개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도지사가 되겠다고 '자의반 타의반' 낙향한 새누리당 원 후보의 국회의원으로서의 입법 활동 성적표는 가히 '충격적'일 정도로 형편없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으로서의 성적표가 이러하다면, 만에 하나 도지사가 된다한들 뭐가 다를지 의문"이라고 힐책했다.


그는 "원 전 의원은 4.3위령제 조차 단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4.3위원회 폐지' 법률안에 동의서명한 문제를 둘러싸고 온 섬이 들썩거리고 있다"고 지적한 후, "그러나 4.3문제만이 아니라 대표발의 법안에 있어서도 그 문제점이 얼마나 심각한지 여실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원 후보가 입법활동에 있어서 불성실하고 충격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도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 해 줄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 후보가 이에 대한 해명을 하지 않을 경우, 원 후보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100만 제주도민을 기만하면서 단지 '여당 내 야당'이라는 착시 현상에 편승해 도지사의 권좌만을 노리는 '굴러온 탕아'가 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앞으로도 원 후보의 과거 성적표와 현재, 미래의 제주비전에 대해 거침없이 검증해 들어갈 것"이라며 "잘못된 거품은 빠질 것이고, 제가 도민들과 함께 반드시 그 거품을 걷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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