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예비후보 “4․3희생자 배상원칙 등 5대 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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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예비후보 “4․3희생자 배상원칙 등 5대 과제 제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03.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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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림읍 4․3유족회 총회 참석 ‘대통령 꼭 참석해야’ 강조

 

 


새정치민주연합 고희범 도지사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한림읍사무소에서 열린 4․3 희생자 유족회 한림지회 정기총회에 참석 박근혜 대통령의 4․3 위령제 참석과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고희범 도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일부 우익단체들이 4․3을 폄훼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고 최근에는 4․3 평화공원까지 찾아와 위패마저 불태우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면서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을 반대하는 흐름이 있지만 국가 추념일 지정의 취지에 맞게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4․3 위령제 참여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또 “김대중 정부의 4․3특별법 제정, 진상조사보고서 채택,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 박근혜 정부의 국가추념일 지정에 이르기까지 4․3문제 해결은 진전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4․3유족과 도민들의 피나는 노력이 뒷받침됐다”면서 “이제 완전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또 완전한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5대 주요정책으로 ▲ 정부가 인정하는 4․3 추가 진상조사 확대 ▲ 4․3 희생자에 대한 국가 배상 원칙에 입각한 단계적 해결 ▲ 4․3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생활보조금, 의료비 국가 차원의 지원 ▲ 평화와 인권 가치 확산을 위한 4․3 교육 활성화 ▲ 4․3 평화재단에 대한 의무적 국가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특히 “4․3의 경우 민간인에 대한 잘못된 국가공권력 행사가 있었던 만큼 향후 4․3 특별법 개정 과정에서 배상의 원칙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면서 “진상조사보고서에는 희생자를 3만명으로 추정했지만 현재 1만4032명만 희생자로 인정되는 등 추가적인 4․3진상규명은 매우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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