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이하선염환자 발생, 보건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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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이하선염환자 발생, 보건당국 긴장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4.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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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이 지난 7일 제주시내 모 이비인후과에서 5명, 다른 이비인후과에서 1명 발생보고가 있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모 대학 체육학과 학생 31명과 간호학과 1명이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도 보건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은 육지가 고향인 k씨가 감염된 후 지난 2월25일 제주도에 들어와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중 동료학생들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숙사에는 같은과 학생 14명이 생활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K씨가 지난 달 4일 첫 증상을 보인 점과 유행성 이하선염의 잠복기가 2주일인 점을 추산해 지난 2월18일께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추가 환자발생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고 증상이 있는 환자의 교육과 병의원 진료 및 격리조치 등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이하선을 비롯한 전신을 침범할 수 있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비화농성 이하선염의 형태로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특별한 합병증을 남기지 않고 자연 치유된다. 제2종 전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공기매개에 의해서 감염된 콧물이나 타액과의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고 전염력은 증상 발현 3일 전부터 발현 4일까지다.이 병에 감염될 경우 수막염 또는 뇌염, 췌장염 등과 혈소판 감소 증 등 여러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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