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
청미래덩굴은 백합과의 낙엽 덩굴식물로
지금 막 잎사귀를 내밀고 꽃봉오리들을 터뜨렸습니다.
줄기는 마디마다 굽어 있으며 2m내외로 자라고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죠.
화피갈래조각이 6개이며 뒤로 말려 있으며
황록색의 꽃이 우산모양으로 피었답니다.
제가 찍은 청미래덩굴의 꽃들은 수술이 유독 눈에 띄는 수꽃만 있습니다.
암꽃은 세 갈래로 갈라진 암술머리를 가지고 있죠.
암꽃이 지면 가을이며 둥글고 빨간 열매가 익어간답니다.
꽃이 피었을 때는 잎사귀와 비슷하여 그냥 지나쳐 버리지만
붉은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면 지나가는 사람의 눈길을 사로 잡는답니다.
봄을 닮아 연한 색 꽃을 피운 청미래덩굴.
조만간 암꽃을 찾으러 나가봐야겠네요.
(글 사진 한라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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