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부 교육의원 제3선거구(연동, 노형, 이호, 도두, 외도, 애월, 한림, 한경, 추자) 예비후보는 12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대학진학만이 능사라는 분위기가 만연하면서 특성화고 설립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지역에는 대기업 등 취업할 곳이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데다, 취업률도 저조한 상태”라며 “때문에 특성화고에 진학한 학생들과 부모들도 대학 진학에 치우치는 경향이 짙다”고 진단했다.
강 예비후보는 “특성화고에 재학중인 학생들중 학교와 전공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적지않다”며 “특성화고를 활성화하고,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성취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내다봤다.
강 예비후보는 “도교육청 차원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일학습 듀얼시스템’을 확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도록 해 나가겠다”며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취업에 필요한 전문교육과 산업체에서는 맞춤형 인력을 육성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학습 듀얼시스템은 특성화고, 전문대학, 4년제 대학 졸업반을 대상으로 기업체에서 현장근무를 통해, 실전이론, 현장훈련을 선습득하고, 일정기준 평가를 패스하면, 고교졸업이나, 대학학위를 정식으로 인정받는 제도이다.
일과 학습을 병행한다면, 대부분 주간에는 기업현장에서 일하고, 야간에는 학교에서 학습하는 것을 연상하게 된다.
강 예비후보는 일학습 듀얼시스템은 3+2 또는 5+2 시스템으로, 예를 들어 3+2시스템인 경우 주5일제 근무로 가정했을때, 3일은 현장에서 실습하고, 나머지 2일은 주간에 대학에서 학습을 하는 시스템이다.
강덕부 예비후보는 애월읍 상가리 출신으로, 중문중 교감을 비롯해 함덕고와 제주고 교장, 도교육청 장학사, 중등교육과장,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