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후보 "고인의 뜻, 이제 받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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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 후보 "고인의 뜻, 이제 받들게 됐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05.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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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대중 대통령의 묘소 13일 참배.'죄송함 표하기 위해' 피력

▲ 묘소로 가는 길목에서 이희호여사를 맞이하는 신구범 예비후보

13일 오전 11시 30분 신구범 예비후보가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故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신구범 예비후보는 이날 참배 후 이희호 여사와 오찬을 함께 했으며, 권노갑 김옥두 남궁진 등 생전의 측근 70여분과 함께 시국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愼 예비후보는 이날 특별보도자료를 발표하고 “관선 도지사를 접고 1995년 민선1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함으로써 정치에 입문할 무렵 당시 영국에서 돌아와 실질적으로 야당을 이끌었던 故 김대중대통령은 신구범이 도지사로써 탁월한 능력과 민주주의 실현에 대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야당으로의 영입에 공을 들였던 사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 참배전 향을 사르는 모습

그러나 “무소속 도지사를 지향했던 愼예비후보는 고인의 뜻을 정중하게 사양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그럼에도 故김대중대통령은 야당에서 제주도지사 후보를 공천하지 않음으로써 愼후보의 당선을 도우려 하기까지 했었다”고 밝힌 신 후보는 “愼후보가 무소속 도지사로 당선된 후에도 고인은 신구범 제주도지사에게 정치적인 힘을 실어주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신구범 예비후보사무소는 후보등록을 이틀 앞 둔 이날 愼예비후보가 故김대중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것은, 19년 전 고인의 뜻을 이제야 받들게 되었다는 죄송함을 표하고, 고인의 생전 행동철학이었던 ‘행동하는 양심’을 현출(顯出)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무거운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 이희호여사를 위로하는 신 예비후보

 

▲ 허리숙여 참배하는 신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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