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긴잎모시풀 잎을 재단하는 곤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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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긴잎모시풀 잎을 재단하는 곤충은?
  • 한라생태숲
  • 승인 2014.07.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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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숲에 들어서면 모시풀종류가 많이 보입니다.

 바람에 잎을 뒤집으며 흔들리는 개모시풀, 왜모시풀, 긴잎모시풀 등이 숲길에 즐비합니다.

 그중 한 잎에 검은 점같은 것이 달라붙어 거센 바람이 불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점이 아닌 거위벌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느릅나무혹거위벌레가 막 잎 윗부분을 가로로 길게 재단을 한 후

 

잎 가장자리를 따라 거닐며 무엇인가를 계산하고 있습니다.

 

 느릅나무혹거위벌레의 몸은 전체적으로 까맣고 딱지날개에는 울퉁불퉁한 돌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노란 뒷다리 넓적다리마디에 검은 띠가 있어 특이합니다.

 

어른벌레는 주로 모시풀종류에 알을 낳습니다.

 

 곤충이 긴잎모시풀 잎을 재단한 이유가 있었네요.

 

그 안에 알을 낳기 위함이었습니다.

 

 

 

 간혹 숲길을 걷다보면 정교하게 재단을 하여 돌돌 말린 모시풀종류의 잎들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누가 그랬는지 추측을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요즘 모시풀종류에서 보이기 시작하는 애벌레가 있습니다.

 

암청색줄무늬밤나방 애벌레입니다.

 

낮에는 잎 뒷에 가만히 숨어 있고 밤에 주로 잎을 갉아먹는데 먹는 양이 아주 대단합니다.

 

방해를 받으면 가지가 흔들릴 정도로 몸의 앞부분을 좌우로 흔들어댑니다.

 

 

 

숲길을 걷다가 모시풀종류가 있는 곳을 지날 때면 무엇이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입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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