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도의회 의견 수용 시 시정행정 악화일로..시민 피해로 직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고충홍)가 6일 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63)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결과 '부적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후, 오후 5시45분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결론적으로 이 내정자는 임기제지방이사관인 제주시장직을 수행하기에는 적격하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 같은 의견을 7일 제주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도민사회는 “제주도가 의회의 부적격 의견을 수용해 제주시장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 장기간 시정의 공백사태로 피해는 곧 시민에게 돌아간다”는 우려다
특히 제주도가 의회 결과를 받아드리게 되면 제주시장을 또 공모해야 하고, 연말까지 행정사무감사와 새해 예산안 심사 등 의회 의사일정을 감안하면 연내 인사청문 실시도 불투명해 장기간 시정행정이 악화일로 치닫게 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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