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산열매나무숲에는 왕쥐똥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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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산열매나무숲에는 왕쥐똥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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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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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산열매나무숲에는 왕쥐똥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키 큰 때죽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있고

파고라 옆을 지키고 서있는 산딸나무가 붉게 물들어가고 있는 산열매나무숲으로 들어서봅니다.

 

가장먼저 빨갛고 탐스럽게 익은 가막살나무 열매들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가막살나무는 잎을 모두 떨어뜨렸건만 풍성한 열매들이 잎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고 보니 주변 대부분의 나무들이 낙엽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를 파란하늘에 내놓고 있네요.

 

숲에 꽃이 풍성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앙상해져가는 계절이 돌아오고 말았으니

 

높아져만 가는 하늘을 원망하듯 물끄러미 쳐다보게 됩니다.

 

 

 

때죽나무가 이리저리 팔을 뻗치고 서있는 산열매나무숲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가막살나무를 비롯해 참빗살나무, 떡윤노리나무, 졸참나무, 마가목, 아그배나무, 꾸지뽕나무, 까마귀베개, 개서어나무 등의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길게 뻗은 산책로 중간쯤에서는 새까만 열매를 매달고 있는 왕쥐똥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크고 시원시원해 보이는 까만색 열매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이 인상적이지요?

 

왕쥐똥나무는 쥐똥나무에 비해 키도 키고 잎과 꽃차례 그리고 열매 또한 큽니다.

 

그리고 반상록성 식물이기 때문에 잎을 모두 떨어뜨린 쥐똥나무와 달리 아직도 시들지 않은 나뭇잎들이 무성하게 매달려있습니다.

 

 

 

 

쥐똥나무라는 이름은 까맣게 익은 열매의 모양이 쥐똥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요.

 

그러면서도 쥐똥나무에 비해 대형이기 때문에 이름에 ‘왕’이라는 글자가 붙었을 것입니다.

 

 

산열매나무숲에는 해마다 저렇게 풍성한 결실을 맺는 왕쥐똥나무가 있습니다.

 

 

 

왕쥐똥나무는 생태숲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무이며

 

열매가 풍성하게 매달려있어 아주 인상적인 나무이기도 합니다.

 

가을 하늘이 짙은 파란빛을 띨수록 왕쥐똥나무의 열매는 새까맣게 그을린 듯 익어갑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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