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암석원 연못주변을 날아다니는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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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암석원 연못주변을 날아다니는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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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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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암석원 연못주변을 날아다니는 잠자리

 

 

암석원 가운데 위치한 아그배나무에 자그마한 열매들이 매달렸습니다.

 

열매의 모양이 배나무와 비슷한데 크기가 배보다는 작다고 하여 아기배라고 불리던 것이 아그배나무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침이면 이 아그배나무를 찾아오는 새들의 소리로 시끄럽습니다.

 

 

 

새들이 북적인다고 하지만 아그배나무 주변 풍경은 어쩐지 삭막하게만 느껴지지요?

 

그래도 연못 주변에는 파르륵 파르륵 세력싸움을 하며 거칠게 날아다니는 잠자리들이 있습니다.

두점박이좀잠자리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마 부위에 까만 점 두 개가 뚜렷한 것이 특징인 두점박이좀잠자리는 6월부터 11월까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요즘 암석원 연못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잠자리이지요.

 

몸이 빨간 수컷만 보이는가 싶더니 암수 한 쌍이 바위 위로 휙 날아와 앉았습니다.

 

 

 

잠시 바위에서 쉬던 잠자리들은 연결된 상태로 훌쩍 날아 연못 가장자리로 향하더군요.

 

그리고는 연못 가장자리의 진흙에 산란을 합니다.

 

 

 

두점박이좀잠자리는 연결타수산란(비행을 하며 연못 가장자리의 진흙이나 모래에 배를 부딪쳐 산란판의 알을 떨어뜨림)을 합니다.

 

산란을 하던 잠자리들이 다시 바위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수컷이 암컷의 머리를 잡고 놓아주질 않는군요.

 

 

 

암컷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수컷의 경호는 삼엄하기만 합니다.

 

 

혹시 연못 주변을 산책할 기회가 생기거든 주변을 살펴보십시오.

 

 

 

쌀쌀해져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지만 연못주변에는 부지런히 날아다니는 작은 잠자리를 포함하여 여러 곤충들이 있습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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