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진한 꽃향기가 들판을 물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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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진한 꽃향기가 들판을 물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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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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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진한 꽃향기가 들판을 물들이네

 

 

 

흐드러지게 핀 감국 꽃이 비바람에 쓸리듯 누워버렸습니다.

 

하지만 꽃은 짓궂은 날씨에 굴하지 않았다며 진한 향기를 내뿜더군요.

 

쓰러져있으나 생기발랄한 꽃을 누가 예쁘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꽃의 진한 빛깔과 향기를 머금은 빗물이 깊은 가을의 끝자락까지 스며들었군요.

 

 

 

잠시 저물어가는 가을의 진한 향기에 빠져봅니다.

 

문득 토끼풀 위에 동글동글 맺힌 빗방울들이 아름다워 보이는군요.

 

꽃향기에 젖어 있으면 사소한 것들도 사뭇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유럽 원산인 토끼풀은 목초로 심던 것이 들판에 번져서 자라는 귀화식물입니다.

 

보통 작은 잎 3개씩 모여 나오는데 간혹 작은 잎 4개가 달린 잎도 보입니다.

 

유럽에는 작은 잎 4개가 모여 달린 잎을 찾은 사람에게 행운이 깃든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토끼풀 군락이 보이면 4개 달린 잎을 찾으려고 애를 쓰지요.

 

저 토끼풀들 사이에 행운이 숨어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행운은 의외로 멀지 않은 곳에 있기 마련이지요.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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