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수린 아세안 사무총장 접견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제주도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수린 피추완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양측간 미래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 대통령과 수린 총장은 이날 접견에서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 마무리되는 한·아세안 FTA(자유무역협정)가 양측 교류와 경제협력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세계 경제위기 극복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3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수린 핏수완 아세안 사무총장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국은 에너지를 100% 수입하는 나라로서 에너지원을 다변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한 뒤 “경제위기가 끝난 뒤 다가올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녹색성장 추진이 필수적”이라며 “한국과 아세안이 힘을 모으면 지구의 녹색 전진기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린 총장은 특히 “교통과 전력사용량, 에너지원 다변화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아세안 센터’를 통한 녹색성장 교류를 요청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3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수린 핏수완 아세안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 밖에 수린 총장은 “한국의 정보통신 기술 발전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면서 “아시안 버츄얼 유니버시티, 사이버대학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으며, 이 대통령은 “좋은 아이디어”라며 협력을 약속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현대건설 재직 당시인 지난 1961년부터 1968년까지 수린 총장의 고향인 태국 나콘씨 탐마랏이 위치한 태국 남부지역에 근무한 경험이 있다”면서 “오늘 접견에서는 이 같은 인연이 화제가 돼 양측 관계증진에 대한 원만한 대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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