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무리지어 땅바닥에 내려앉은 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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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무리지어 땅바닥에 내려앉은 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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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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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무리지어 땅바닥에 내려앉은 참새

 

 

 

 

 

지난 주말 동안 기온이 높더니만 두껍게 쌓였던 눈이 거짓말처럼 싹 녹아버렸습니다.

 

목련총림 가운데쯤에는 주말에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들겠다며 굴렸던 눈덩이만 덩그러니 남아 눈이 쌓였던 흔적을 말해줍니다.

 

풍경이 조금 휑하기는 하지요?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숲 바닥에는 참새들이 무리지어 내려앉아 열심히 먹이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새들은 자그마한 부리로 바닥을 콕콕 쪼아대며 바닥에 떨어진 열매들을 용케도 찾아먹더군요.

 

 

참새들은 웬만해서는 홀로 다니지 않습니다.

 

 

 

그래도 경계심은 많아서 아주 조용히 다가가는 것도 금방 알아채고는 민첩하게 날아올라 나뭇가지 위로 몸을 피하지요.

 

하지만 나뭇가지에 앉은 새들의 반응은 제각각으로 개성들이 뚜렷하여 재미있습니다.

 

 

참새는 흔하게 번식하는 텃새로서 인가주변이나 농경지, 도심등지에서 흔히 관찰되는 친근한 새입니다.

 

몸은 전체적으로 갈색을 띠고 날개에는 검은색 줄무늬가 있으며 옆 목에는 검은색 큰 반점이 있지요.

 

 

 

 

집 처마나 돌담 구멍에 둥지를 만드는 특성 때문에 생태숲 관리사무소 주변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는데, 주변 숲의 땅 위나 풀줄기 또는 관목 등에 매달려 씨앗을 따먹는 모습이 종종 관찰됩니다.

 

목련 가지로 날아갔던 새들이 이번에는 근처 곰솔로 무리지어 날아가더군요.

 

 

 

벌어진 열매에서 종자들을 쏙쏙 빼먹으며 내는 소리가 마치 기분이 좋아 흥얼거리는 것처럼 들립니다.

 

참새들이 땅바닥에서 나뭇가지 위로 참 부지런히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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