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계지질공원, 제주 벤치마킹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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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세계지질공원, 제주 벤치마킹에 나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2.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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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시계지질공원 활용 교류회 개최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시마바라반도 지오파크 협의회 회장(후루카와 류자부로-시마바라시장)을 대표로 총 28명의 교류단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한 지질관광 활성화 사례 벤치마킹 및 향후 공동 마케팅 등을 협의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마바라반도 관계자들의 방문은 우리보다 1년 먼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으며, 일본에서 가장 잘 알려진 세계지질공원 지역에서, 제주를 벤치마킹 한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시마바라반도 운젠 지질공원은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시마바라시와 운젠시, 미나미 시마바라시 등 3개의 행정구역이 포함된 지질공원으로, 1990년부터 1995년의 5년간의 화산활동으로 새롭게 형성된 헤이세이신산(平成新山)을 비롯, 다양한 화산활동의 흔적이 남아있는 지역이다.

 
특히 운젠화산과 오바마온천 등은 세계적 관광명소이기도 하며, 1991년 화산폭발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자연재해’를 테마로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 '활화산과 인간과의 공존'을 테마로 세계지질공원을 신청, 2009년에 일본에서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제주관광공사와 시마바라 지오파크 협의회는 교류회에서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의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지오브랜드(Geo Brand) 전략을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지오트레일(Geo-Trail), 지오푸드(Geo-Food), 지오팜(Geo-Farm), 지오하우스(Geo-House)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 지역주민 주도의 지역밀착형 지질관광 운영을 통해 6차산업화가 추진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혁신적이라는데 공감을 했으며, 또한 지질관광을 활용한 양 지역의 관광활성화 방안이 논의 됐다.

 
3일 오전에는 지질로 인해 형성된 김녕지역의 민속문화를 주제로 하는 김녕·월정지질트레일을 답사했으며, 시마바라반도 관계자들은 특히 시마바라반도 운젠지질공원의 료칸(일본전통 숙박시설)과는 달리 지질의 속성·구조·형태등을 체험할 수 있는 지질테마하우스인 ‘지오하우스’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방문단의 의장인 시마바라 지오파크 협의회 후루카와 류자부로 회장은 “제주의 세계지질공원 활용은 지질자원을 활용한 단순한 관광상품을 넘어, 지역주민이 실제적으로 참여하는 지오팜, 지오하우스와 같은 지질관광상품을 선보이고 있어, 향후 시마바라 반도에서도 이러한 지역밀착형 상품 등을 개발하고, 제주 세계지질공원과 협력을 통해 지질관광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싶다”며 방문소감을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최갑열 사장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관광을 활용한 공동 홍보·마케팅 등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여, 최근 침체된 일본시장 관광객 유치의 호재로 활용해 나가며, 시마바라 반도 내 지질마을과 제주의 지질마을 간 자매결연 등 교류를 통해 지질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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