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제주생협이 오는 26일 저녁7시 다큐영화 ‘구럼비, 바람이 분다’를 공동체영화상영회로 상영한다.
‘구럼비, 바람이 분다’는 조성봉 감독 작품으로 강정마을의 상징이기도 한 1.2km 짜리 거대한 용암바위 '구럼비'를 둘러싼 마을의 투쟁 이야기다.
영화에는 강정마을 주민들이 해군기지 건설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와 부딪히며 투쟁해온 수년간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경쟁’ 섹션에 공식 초청작이기도 하다.
조성봉 감독은 제주 4·3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레드 헌트’로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뿌린 바 있다.
상영일시는 2월26일 저녁7시이며 장소는 한살림제주 노형매장 5층 강당이다. 조성봉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한다.
도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5천원이며 당일 음료 등 제반 실비로 소요되며 남는 기금은 강정마을에 전달 될 예정이다.
한살림제주생협은 이번 상영회를 시작으로 매월 도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저예산영화를 상영하는 공동체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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