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슬며시 눈뜨는 노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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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슬며시 눈뜨는 노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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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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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슬며시 눈뜨는 노란 꽃

 

 

 

 

 

 

바위들이 울퉁불퉁한 숲길에 빗물이 고여 야트막한 웅덩이가 생겼네요.

 

 

 

웅덩이 안에는 맑은 하늘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주변의 바위에는 이끼가 파릇하게 끼어있어 생기가 돕니다.

 

비록 산수국은 아직 새순을 펼치지 못하고 지난해 만든 마른 열매들만 매달고 있는 상태이지만 주변에서 봄기운이 슬며시 피어오르며 살살 간지럼을 태우니 이에 자극을 받지 않을 수 없을 테지요.

 

 

 

 

봄기운은 웅덩이 너머로 수북하게 쌓인 낙엽들을 먼저 들춰내 파릇파릇한 생명들을 자라게 해 놓았더군요.

 

 

숲 바닥에서 나지막하게 자라는 흰(털)괭이눈이 어느새 노란 꽃을 피워내기 시작했습니다.

 

 

 

(열매가 익을 때쯤이면 고양이가 햇볕을 받으며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괭이눈’이라는 이름을 얻음)

 

봄 햇살에 눈을 부비며 새치름 꽃잎을 펼치는 꽃 속으로 톡토기가 먼저 방문을 합니다.

 

 

 

숲 바닥에서부터 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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