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회복력 빠른 세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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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회복력 빠른 세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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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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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회복력 빠른 세복수초

 

꾸부정하게 허리를 구부린 늙은 꾸지뽕나무가 숲 하부를 샛노랗게 물들이는 세복수초를 살펴보고 있군요.

 

어제와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어제는 추위를 못 견디겠다는 듯 바닥으로 축 처져있던 식물들이 저렇게 당차게 고개를 치켜들어 빠른 회복력을 자랑합니다.

 

그럼 그렇지요. 이른 봄에 꽃을 피워야하는 식물들에게는 추위를 견딜 수 있는 유전자가 내재되어 있을 것입니다.

 

 

 

 

숲에서는 꽃들이 피어나며 뿜어대는 온기인지 다정하게 숲을 품어주는 햇살의 온기인지가 뒤섞여 따뜻한 공기가 맴돌고 있습니다.

 

하기야 많은 생물들이 기지개를 켜며 움직이고 있으니 숲에 온기가 도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도 마른 계곡에는 추웠던 어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물론 얼음은 빨리 녹아내릴 것입니다.

 

 

 

계곡에서는 생강나무가 사람주나무, 비목, 단풍나무, 쪽동백나무, 참회나무, 나도밤나무, 서어나무 등과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 하필 생강나무 이야기를 하느냐고요?

 

 

조만간 생강나무 꽃이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생강나무의 잎눈과 꽃눈이 한껏 부풀어 올라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숲에 다시 봄기운 피어오릅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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