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살고 싶은 그곳에서 ‘지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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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살고 싶은 그곳에서 ‘지금’ 살아보자!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5.10.05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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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거주하는 박선영 씨 ‘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 발간


▲ 저자 박선영 씨
“일상을 여행하고 여행을 살다”

일상의 한 부분이라고 할 만큼 일반적이면서도, 누구의 버킷리스트에도 꼭 빠지지 않는 항목, 여행. 말 그대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고 할 정도로 해도 해도, 하면 할수록 더욱 갈망하게 되는 여행.

하지만 마치 무슨 미션을 수행하듯 유명한 중요 포인트를 ‘찍고 인증샷을 남기고’, 혹은 극기훈련이라도 하듯 최단시간에 최대한 많은 곳을 ‘보고 오는’ 여행은 이제 피곤하다. 일상의 피로를 풀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한 여행마저 그렇게 치열하게 해야 한다면, 여행도 스트레스다.

여행이 주는 일탈에 제대로 빠지면서도 일상의 안정감과 여유로움이 함께하는 여행 혹은 일상은 없을까? 여행 같은 일상, 일상 같은 여행은 어떨까? 떠나는 여행이 아닌 머무는 여행이 가능할까?를 추구한 ‘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가 나왔다.


“지금 당장 평생의 삶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일단 살아보자”

저자인 박선영은 그렇게 처음 1년만 제주에서 살아보기로 하고 제주로 내려갔다가 아직도 제주에서 버티고 있다. 그녀가 앞으로 제주에서 살아보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다시 육지로 나올지, 아니면 쭉 제주에서 살아갈지, 나는 잘 모른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의 가장 중요한 어느 시기에 제주에서 살았다는 것이 그녀를 참 행복하게 해주리라는 것은 안다. 나 또한 그와 비슷한 경험을 해보았으니까.
― <추천사> 중에서

 

 
“내가 사랑하는, 그래서 언젠가, 아니 지금 당장 살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
이곳이 제주여서 참 행복하다“


저자는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커져버린 제주를 향한 그리움을 채워주고자 감행했던 제주 1년 살아보기. 꿈에 그리던 제주도에서 여행 같은 삶을 즐겨보리라 맘먹고 제주에 착륙한 지 벌써 365일, 그리고 또 300일 이상의 시간이 지났다. 여전히 보고 있어도 그리운 제주도지만 1년의 머묾,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고 또 행복하다. 아름답다, 예쁘다, 멋지다, 환상적이다, 좋다, 행복하다… 제주도가 선물해준 풍성한 마음”이라고 말하고 있다.


“제주도 그 자체이기도 한 한라산의 신비한 아름다운과 저마다 개성 충만한 오름, 뭍에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물빛과 원시림을 엿보는 듯한 숲, 우아한 빛깔의 흙으로 가득한 밭과 밭?집?길을 가르고 모으는 돌담, 손에 잡힐 듯 묵직한 바람과 만져질 듯 선명한 햇살, 그리고 사연 많은 마을과 사람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제주를 희망하고 제주에서 살아보기를 꿈꾼다. 그리고 한번 머물게 되면 좀처럼 떠나게 되지 않는다.“고 소개한다.


책의 말미에 부록으로 수록된 제주 지도는 그림 공부를 하는 저자가 직접 손으로 그렸다. 구름을 거느린 위풍당당 한라산과 옹기종기 오름, 각양각색 섬과 빛 고은 해변, 이름만 들어도 괜히 그리운 숲과 항구까지… 어느 하나 예사로운 것 없고 무심할 수 없는 제주의 이곳저곳을 그림에 담고 있다.

한편 이 책을 기획 발간한 미니멈출판사는 ‘1년 살아보기’ 시리즈의 첫권을 이 책을 발간했다.

앞으로 뉴욕 런던 파리 그리고 지리산과 남해에 대해 작가들이 집필중이다.
내년 초에는 런던편이 발간될 예정이다.

 

펴낸 곳 minimum
지은이 박선정 

책값 14,800원 발행일 2015년 4월 10일
담당자 허주영 (natopia21@naver.com) / 010-8785-6618

 

 

지은이 / 박선정

썬, 뭐해?

쉬잇~~~! 햇살 훔치는 중이야~
햇살이 그렇게도 좋아?
그럼~ 이번엔 아주 특별한 햇살을 만났거든.

햇살을 무진장 좋아하는 그녀, 박선정. 그래서 닉네임도 ‘썬’이다.
왜 그렇게 햇살이 좋으냐고? 따스하고, 환하고, 상큼하고, 향긋하잖아.
오늘도 그녀는 제주의 햇살을 담으러 한라산으로 사려니숲으로 오름으로 바람처럼 떠돌고 있다.

인생은 오로지 지금 한 번뿐이라며, 어쩌면 내일이 다시 찾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그러니 지금 이 순간, 마음먹은 대로 하고픈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단다. 오랫동안 교육 출판업계에서 교재 개발 및 마케팅 관련 일을 했고, 지금은 제주 여행을 하면서 북아트와 그림 공부를 하고 있는 그녀.

그녀는 벌써 제주에서 세번째 봄을 맞이하고 있다.
오늘도 햇살 같은 여행을 꿈꾸며 행복한 미소를 폴폴 날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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