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애란인들이 키워온 명품 한란을 전시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한란의 맑은 향기와 자태를 선보기이 위해 마련됐다.
제주한란은 천연기념물 191호로 지정돼 보호.관리되는 대한민국 난초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청아한 자태를 지고 있다. 특히 찬 겨울바람을 맞으며 꽃을 피우는 은은한 청향을 내뿜는 난초과 식물이다.
한란전시관은 전시기간 자생지의 특별코스를 일시 개방해 방문객들이 마음으로 느끼는 자생 제주한란의 청향을 맡고 문화해설사들에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시관 관계자는 "전시관을 찾는 방문객들에 돈내코 계곡내에서 생태체험과 환경보전에 대한 의식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될 뿐만 아니라 청향을 맡는 삼림욕을 통해 스트레스해소와 기분전환이 될 것"이라며 "취미문화와 여가활동 등으로 저변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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