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악인들, 中 미답봉 '니암보공가' 등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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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악인들, 中 미답봉 '니암보공가' 등정 성공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0.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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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악인들이 세계 최초로 중국 사천성에 위치한 6144m의 미답봉, '니암보공가' 등정에 성공했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 제주연맹(회장 이종량) 회원 10명으로 구성된 '제주 니암보공가 원정대'는 지난 28일 저녁 7시쯤 니암보공가 정상에 올랐다.

지난 14일 원정길에 오른 원정대는 17일 베이스캠프에 도착해 22일까지 2개의 캠프를 설치하는 등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27일 니암보공가 북동릉을 중심으로 본격 등반을 시작해 28일 니암보공가 정상에 도착했다.

이번 원정의 경우 네팔 지역과는 달리 가이드나 포터가 없어 대원들이 직접 짐을 나르고 루트를 개척하는 등 대원들이 모든 것을 직접 해결해야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어려움 속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산악인들의 미답봉 세계초등 및 신루트개척을 통해 제주도민의 개척정신과 대한민국 제주를 세계 산악인들에게 알리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사천의 산의 왕으로 불리우는 니암보공가산은 티베트어로 흰 눈을 뜻하는 세계 명산 중 하나로, 접근하기는 쉬운 편이나 정복이 어려운 산으로 뉴질랜드와 미국팀이 정상 정복에 실패하는 등 미등봉으로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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