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거주 시민, '제주도 관리대책 전무' 지적
제주도내에서만 판매가 가능한 제주삼다수가 도외로 반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리에 허점을 보여주고 있어 충격이다.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제주 출신 김 모 씨는 4일 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자치도에 바란다' 게시판에 제주도내 유통 삼다수가 버젓이 육지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모 씨가 첨부한 제주삼다수 사진을 보면 '제주도내 판매용'이라고 표기돼 있었다. 제조일자도 2015년 10월 2일로 명시됐다.
김 모 씨는 “제주도의 물 삼다수는 제주도 내에서 유통되는 것과 도외로 반출 판매되는 것...이 두가지로 나누어 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도내 판매용은 내용물의 차이는 없지만 가격의 차이가 있는거겠죠?라”며 “그런 도내 판매용 삼다수를 제가 살고 있는 인천에서 볼 수 있다면 뭔가가 잘못된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김 모 씨는 “삼다수를 도내에서 싸게 유통한다는 것은 삼다수가 제주도에서 채취되는 자연물이며, 그러한 자연물은 제주도민 전체가 주인이라고 인정하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최소한의 가격(인건비 및 포장비)으로 제주도에서 판매되는 것이라고 알고 있고, 그렇게 믿고 싶은데, 도대체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 되었기에 이지경까지 오게 되었나?”라며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김 모 씨는 “예전에도 이런 일이 한번 문제시 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고 , 관리 책임이 있는 도에서는 도대체 뭘 하고 있나 묻고 싶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