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도의회 임시회서, ‘시행사 고분양가 폭리의혹’ 제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들어서는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965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다.이 문제에 대해 17일 속개한 제336회 제주자치도의회 임시회에서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명만) 김태석(노형동 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꿈에 그린)분양가가 965만원이면, 공급원가 대비 분양가 비율이 150%나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지어진 아파트들의 경우, 공급원가 대비 분양가 비율이 높아봐야 114%다”라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시행사에서는 해당 부지를 JDC로부터 3.3㎡당 116만원에 매입했다”며 폭리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김 의원 자료에 따르면 노형2지구 아이파크의 경우 3.3㎡당 458만원에 부지매입, 분양가는 902만3000원으로 공급원가 대비 분양가 비율이 121%이다.
또, 제주아이파크와 삼화2-2블록 부영아파트의 공급원가 대비 분양가 비율도 각각 106%와 99%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합리적으로 심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답변했지만 실질적으로 적정한 가격심사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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