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최근 공항 체류객들을 위한 지원물품 중 잔여 물품을 모아 지난 27일 어린이재단에 컵라면 92박스와 초코파이 8박스, 삼다수 1360병을 기증했다.
사회복지 법인 춘강에는 담요 400여개를 세탁해 2월 중순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는 폭설과 한파로 발이 묶인 관광객들을 위해 제주공항 체류객 지원 종합상황실을 운영했다.
공사는 회수된 모포 1500여장 중 복지단체 기증을 제외한 1100여장은 세탁 후 포장해 향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최갑열 사장은 “32년만의 기록적 한파․폭설재난을 인명피해 및 큰 사고 없이 무사히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도민들의 단결된 힘과 사랑이었다며, 이러한 재난위기가 제주관광을 재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