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산대학, 옛 탐라대에 들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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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산대학, 옛 탐라대에 들어서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2.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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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1일 유치신청서 제출 밝혀

 
제주자치도가 최근 공공부지로 편입될 예정인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 유치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세계수산대학은 제주 외에도 부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 충남 태안 등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모두 3개 학부(양식기술, 수산자원관리, 수산사회과학)의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운영하게 되는데 내년 7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이를 도의회 5, 제주대 3, 제주발전연구원 1, 수산단체 5, 행정 1를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를 위한 참여조건으로는 대학 소요 운영경비의 50%(연 35억원 수준)를 부담해야 하는데 지원계획(53점)과 수산교육 및 연구개발 인프라(22점), 국제협력영향(12점), 입지환경(13점) 등을 합산해 유치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도는 이를 위해 대학운영비 연 35억원을 지방비로 1차 지원하고, 유관기관 출자나 후원금 모집 방식 등으로 대학발전기 금을 연 10억원씩 100억원을 조성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학본관은 옛 탐라대학교를 매입 후 무상사용하도록 제공하는 한편,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과 제주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를 연구시설로 협력사용토록 한다.

또 대학 설립 후 원활한 운영을 위해 특별법이 제정되면 이에 따라 가칭 ‘FAO 세계수산대학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FAO 세계수산대학을 제주에 유치함으로써 영어교육도시와 더불어 국제자유도시에 걸 맞는 교육과 관광, 해양수산 중심의 세계적인 도시로 탈바꿈하는 등 제주 미래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FAO 세계수산대학 설립 입지선정 심사 일정은 2일부터 이틀 동안 서류 심사, 4일 대한상공회의소 프레젠테이션 보고, 오는 15일부터 사흘 동안 현장실사(대학위치, 시설, 연구소 등)를 거친 후 19일 최종 입지선정 결과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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